“본회의 방불”…김동연의 ‘GTX 플러스’, 여야 의원 64명 모였다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 플러스’ 토론회
김동연 "출퇴근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GTX 절실"
"`GTX 플러스` 조속히 구축"…여야 한 목소리
  • 등록 2022-09-07 오후 1:44:58

    수정 2022-09-07 오후 1:44:5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수도권 철도 계획, 이른바 ‘GTX 플러스’를 공론화하는 자리에 여야 의원 수십명이 모이며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 이들 모두 수도권 국민들의 편익 증대를 위해 GTX망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플러스 국회토론회’에서 참석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경기도는 7일 오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 플러스’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GTX 플러스’는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연장과 D·E·F 등 다양한 신규 노선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김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 등을 포함 64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의동·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및 정의당 소속 의원들도 참석해 이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김 지사는 토론회에서 “혼잡한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고통이 일상이 돼 버린 분들에게 GTX는 더욱 절실하다. 이는 지역주민의 출퇴근 등 생활권 영역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이라며 “GTX 플러스가 구축되면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1시간 단축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GTX 플러스의 구축이 수도권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진표 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에는 서울로 통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만큼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할 것”이라며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는 데에게는 경기도의 부족한 교통 인프라가 큰 원인을 제공했다. 서울·런던·파리·도쿄 등 대도시에 비해 경기도의 철도 인프라는 특히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김민기 의원도 “도로 교통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해 낼 수 없다. 이젠 철도를 통해 그 수요를 적극 분담해야 한다”며 “GTX는 지역간 노선 이견 문제와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중앙정부와 국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의원들도 ‘GTX 플러스’ 구축에 목소리를 높였다. 유의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 지사는 GTX를 통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와 ‘출퇴근 시간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약속했다”며 “경기도민의 교통복지 실현과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를 위해 GTX-A 노선 개통을 최대한 앞당기고, 1기 GTX 노선 연장과 2기 GTX 노선 추가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역시 “경기도민의 시계는 하루 3시간 가량 짧다고 한다. 기나긴 출퇴근 시간 때문”이라며 “하루 3시간은 휴식을 취할 수도, 가족과 함꼐 할 수도, 자기계발을 할 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시간불평등은 삶 전반의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는 중요한 고리기 때문에 풍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GTX 플러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제도적 장애물 제거는 중앙정부와 국회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 하고, 중앙정부의 예산 집행과 수도권 지자체의 재원 분담이 필수 전제 조건”이라며 “GTX 노선 정차역에 대한 지역별 시민들의 요구와 갈등은 여야를 넘어선 상생 협력으로만 해소가 가능하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