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 ‘클라우드 간편 전자서명’ 발표..토스와 제휴도

  • 등록 2019-08-30 오후 2:04:15

    수정 2019-08-30 오후 2:04:1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전자인증 부스를 찾아 클라우드 간편 전자서명 기술을 체험하는 참석자들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이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신기술 전자서명 우수사례 설명회를 통해, 가장 편리하면서도 보안성 높은 클라우드 간편 전자서명 기술을 선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기술설명회는 다양한 신기술 전자서명을 선보이는 자리다.

회사는 글로벌스탠다드 기술인 FIDO(Fast IDentity Online)기술과 CSC(Cloud Signature Consortium)의 표준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간편 전자서명 기술을 선보였다.

금융위원회가 2018년 7월에 금융분야 클라우드 이용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등 최근 기존 IT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공·금융분야 까지 클라우드 도입·확산이 거세면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사인이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전자서명기술인 클라우드사인은 한국전자인증이 자체 운영하는 시큐어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되고 FIPS 140-2 인증 받은 하드웨어보안모듈(HSM)에 저장하여 개인키 유출이 불가능하다.

사용자는 PC에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언제 어디서나 바이오 인증 만으로 간편하게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특허 등록한 크로스 도메인간 이용이 가능한 무설치 서명 기술(특허등록번호:1018151450000)인 브라우저사인(BrowserSign)도 선보였다.

인증서를 브라우저에 한번만 발급 및 저장하면 모든 사이트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 브라우저 인증서는 웹사이트마다 인증서를 저장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한국전자인증은 이를 해결한 신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브라우저사인은 W3C 웹표준을 준수하는 무설치 기반 전자서명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편리함까지 갖췄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설명회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전자인증 전시부스에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정부 및 공공·민간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클라우드 간편 전자서명인 클라우드사인을 직접 체험하였고, 보안성 높은 전자서명 기술로 평가하기도 했다.

안군식 한국전자인증 부사장은 “클라우드 전자서명 기술은 글로벌한 최신 트렌드이며, Adobe사나 GlobalSign과 같은 글로벌 전자서명 기업들이 2017년에 발표한 바 있으나 국내에서는 같은 해 11월에 한국전자인증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국세청, KB캐피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인증은 국내 핀테크 유니콘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간편 송금서비스인 토스에 한국전자인증의 ManagedPKI(사설인증)기술을 적용하였으며 1백만건 이상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고 말해 설명회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사설전자서명도 제도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자서명법 개정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규정도 넣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다양한 신기술 전자서명을 확산시키고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되 과거처럼 특수관계를 통한 독점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전자서명 사업을 독과점 했던 폐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개정안에는 반드시 공정경쟁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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