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원 킨텍스 부사장 UFI 아태 지역본부 부의장 당선

중국, 홍콩 등 추격 따돌리고 '1호' 당선
3년 임기, 11월부터 2026년 10월말까지
  • 등록 2023-06-26 오후 2:45:24

    수정 2023-06-26 오후 7:49:30

국내 전시업계 최초로 국제전시연합(UFI) 아태지역 부의장에 당선된 류재원 킨텍스 사업부사장. (사진=킨텍스 제공)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류재원 킨텍스 사업부사장(사진)이 국제전시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에 당선됐다. 국내 전시업계 관계자가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지역 부의장에 선출되기는 이 부사장이 최초다. 임기는 올해 1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국제전시연합(UFI)은 1901년 설립된 전시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다. 전 세계에 걸쳐 총 750여개 전시 관련 기관·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현재 프랑스 파리 본부 외에 유럽(파리)과 아시아·태평양(홍콩), 중동·아프리카(두바이), 남아메리카(보고타) 4개 도시에서 지역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1965년 태어난 류 부사장은 중앙대 무역학과 졸업 후 코트라(KOTRA)에 입사해 도쿄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 마드리드 무역관장, 무역투자데이터 본부장을 지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숭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지난해 12월 킨텍스 사업부사장에 선임됐다.

류 부사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 전시산업과 킨텍스의 세계 전시업계 내 위상과 높은 인지도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UF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전시산업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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