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농식품분야 정상외교 경제·산업분야 성과 점검’을 통해 “정상외교 이후 신남방지역 농식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신북방·중동 지역에서는 스마트팜 진출 및 기술 협력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래 기존 주변 4강 중심 외교에서 지평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신남방·북방 정책을 외교정책의 핵심적인 외교구상으로 추진해왔다. 신남방 지역은 아세안 10개국과 인도를 포함하며, 신북방 지역은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다.
신남방지역의 최대 쌀 공여국으로의 위상도 높아졌다. 한국은 지난 2018~2020년 사이 APTERR(아세안+3 쌀 비상비축제)를 통해 지원된 총 물량 2만7000t 중 62%에 달하는 1만7000t을 지원했다.
아울러 UAE와 협력해 에서 벼를 재배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정부는 UAE와 현지 공동연구로 사막 지역에서 벼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차 연구를 진행한 결과 1헥타르당 7.6t의 생산량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평균이 1핵타르당 5t의 생산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부는 이같은 연구를 보완해 물을 절약하는 등 경제성 확보방안을 보완하는 연구를 계속하는 등 중동지역 사막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