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 10월 승인 준비…부작용 최소 수준"

  • 등록 2020-09-09 오전 11:22:09

    수정 2020-09-09 오후 12:49:17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0월 중순이나 11월 초 백신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준비가 된다고 밝혔다.

(사진=AFPB News)
바이오엔테크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우구어 자힌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자힌 CEO는 “개발 중인 백신은 탁월한 성적을 보여줬고 이 백신이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안전한 제품을 가졌고, 효험을 입증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빨리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해당 백신은 젊은층과 노년층 모두에서 항체 반응이 강력했고 부작용은 최소 수준이었다고 자힌 CEO는 주장했다.

그는 “발열 증상은 거의 없었고, 임상시험 참여자의 소수만 발열을 일으켰다”며 “두통이나 피로감 같은 증상도 훨씬 적었고 이런 증상들도 하루나 이틀 정도 관찰되다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모더나-미국 국립보건원(NIH),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이 최종 3상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

특히 바이오엔테크는 화이자와 함께 올 연말까지 자사의 백신 후보 ‘BNT162’ 1억회 투여분을, 이어 내년에는 최대 13억회 투여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의 백신 개발 제약사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대규모·고품질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험이 입증된 뒤에만 당국에 백신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중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은 “10월 중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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