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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들은 “이번주 초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 조립 라인 일부 직원들에게 회사의 결정(해고 사실)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다”면서 “또다른 일부 직원들에겐 페인팅, 스탬핑 등 다른 작업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얼마나 많은 근로자가 해고될 것인지 또는 구체적인 해고 사유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일부 자동화 장비가 설계 및 건설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내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은 일단 멈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BYD와 테슬라 등 16개 전기차 제조업체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자동차포럼에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업계의 공평한 시장 질서 수호를 위한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서약서엔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고 비정상적인 가격을 피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