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위원장 "기업 지속성장 위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조성욱 위원장 5일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 연사로 나서
조 위원장 "공정경쟁 시장환경이 중소→중견→대기업 기업생태계 기반"
강호갑 중견련 회장 "공정위 규제, 기업 성장 발목" 우려 드러내
  • 등록 2019-11-05 오전 10:50:24

    수정 2019-11-05 오전 10:50:24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 6번ㅉ)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5일 주최한 ‘제178회 중견기업 CEO 조창강연회’에서 강연한 후 강호갑 중견련 회장(왼쪽 7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중견련)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혁신·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엄정한 법집행과 구조적·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주최로 5일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제178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 연사로 나서 “공정한 경쟁 규칙이 준수되는 시장 환경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다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생태계 기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이날 조성욱 위원장을 초청해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정위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지난 9월 취임한 조 위원장과 함께 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CEO와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위원장은 “우리 경제 ‘허리’이자 산업생태계 가교인 중견기업 중 55.8%가 수탁 또는 위탁 거래를 하고 있다”며 “수탁 중견기업 중 63.8%, 위탁 중견기업의 59.4%가 협력기업과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중층적 거래관계에 있어 공정거래와 상생협력 객체이자 주체인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공정거래제도 활용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때문에 중견기업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경제 발전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을 포함한 모든 경제 주체가 함께 성장하는 활기찬 자유시장경제 체제 구현이 필수”라고 밝힌 후 “시장경제 질서 근본을 지킨다는 취지에 공감하지만, 공정위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부당 내부거래 규제가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자유롭게 경쟁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는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정위가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견련은 이날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와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최진식 SIMPAC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임명패를 전달했다. 중견련은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중견기업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회원사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업종별·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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