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서초구 ‘청정위생 공간 관리기준’ 만든다

케이웨더· 카이스트· (사)우리들의미래 ‘클린 서초’ 프로젝트 참여
청정위생 인증시설 위치·환기량·실시간 공기상태 등 앱 통해 공개
  • 등록 2020-06-04 오전 10:44:24

    수정 2020-06-04 오전 10:44: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997년 설립된 기사정보 제공회사 케이웨더가 서초구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청정위생 공간’을 만들기 위한 관리기준을 마련한다.

‘청정위생 공간’이란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공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기 장치를 가동하고 정기적인 필터 관리 및 소독 관리 등을 통해 맑은 공기와 위생 기준에 부합되는 청정위생공간이다.

관리기준은 기후, 대기, 기상, 에너지, 환경보건, 친환경 건축 등 실내 공간 청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 18인으로 이뤄진 ‘클린 서초 정책 자문위원회’를 통해 마련한다.

클린서초 정책자문위원회는 5일 첫 모임을 가지고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선도할 청정 공간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공기질 관리에 방역을 더한 복합적인 청정위생 관리기준과 ‘클린 서초 인증(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설물에 대한 청정위생 평가는 먼저 시설물의 공간 특성을 조사하고 환기장치 성능과 필터 종류·교체 주기, 재실자 현황에 따른 환기량, 발암·비발암물질의 위해성 등을 점검한다. 클린 서초 인증은 청정위생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간 측정되는 공기질 데이터, 정기적인 공간 살균소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할 예정이다.

새롭게 마련된 기준은 ‘클린 서초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 이용 시설, 교육 시설, 체육 시설 등 서초구 공공시설 238곳에 우선 적용된다. 이들 공공시설 중 청정위생 공간을 유지하는 곳에는 서초구가 부여하는 ‘클린 서초 인증’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시설의 위치. 환기량, 소독시행 주기, 실시간 공기상태 등 실내 공기질 관련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윤신 클린서초 정책자문위원장(건국대 석좌교수)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이후는 실내공기질 관리에 있어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기에 새로운 기준과 관리법이 필요하다”며 “서초구와 함께 실시간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는 물론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청정 위생 공간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웨더는 클린 서초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구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서초구청, (사)우리들의미래,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와 ‘클린 서초 프로젝트 MOU’를 맺고 ‘클린 서초 정책 자문위원단’을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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