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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상용화가 빨라지면서 하루에 생성되는 데이터를 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가 물리적으로 저장되는 데이터센터의 엄청난 전력은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탄소를 배출한다. 칩셋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시연, 삼성이 검증
글로벌 최대 칩셋 업체인 인텔이 27일(현지시간)MWC23에서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Scalable processors. 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데이터센터용 칩셋이다.
여기에는 vRAN부스트라는 인텔의 핵심 기술이 포함됐다. 이는 동일한 전력 범위 내에서 전 세대 대비 2배 용량 증가및 내장 가속을 통해 최대 20% 추가 전력을 줄여준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어드밴텍(Advantech), 캡제미니(Capgemini), 캐노니컬(Canonical),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에릭슨(Ericsson), 퀀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Quanta Cloud Technology), 라쿠텐 모바일(Rakuten Mobile), 레드햇(Red Hat),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텔레포니카(Telefonica), 버라이즌(Verizon), VM웨어(VMware), 보다폰(Vodafone), 윈드리버(Wind River) 등과 협력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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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에서 실행되는 5G 코어망…SKT와 개발
인텔은 SK텔레콤과 협력해 개발한 평균 30%의 런타임 CPU 전력 절감을 제공하는 5G 코어 레퍼런스 소프트웨어용 인텔 인프라 파워 매니저(Intel® Infrastructure Power Manager)도 전시했다.
통신사가 네트워크 엣지 플랫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텔 컨버지드 엣지 미디어 플랫폼(Intel® Converged Edge Media Platform)도 선보였다.
사친 카티(Sachin Katti) 인텔 수석부사장 겸 네트워크 및 엣지 그룹 총괄은 “전 세계 클라우드, 네트워크 및 기업을 지원하는 인텔은 컴퓨팅 및 가속기를 클라우드와 엣지 사이 어느 지점에 배치할지 통찰력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가 사용자 요구에 맞춰 맞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4세대 인텔 제온 플랫폼에서 동일한 전력 범위 내에서 vRAN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키고, 5G 코어 UPF 처리량을 거의 두 배가량 높인다”면서 “인텔은 고객이 미래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