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테크 “예탁결제원 대차거래계약 서비스는 재고돼야”

  • 등록 2021-02-14 오후 4:39:59

    수정 2021-02-14 오후 4:51:4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핀테크 기업 트루테크놀로지스(이하 트루테크)는 공공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이 대차거래계약 체결서비스 제공에 직접 나서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트루테크는 한국예탁결제원의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공공기관의 대차거래계약 체결서비스 사업 진출은 해외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민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민간경합 사업에 해당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재우 트루테크 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이 무차입공매도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공공기관이 대차거래의 실행을 위한 중개 뿐만 아니라 대차거래계약 체결서비스 시장까지 참여하면 공정한 경쟁이 어려워져 민간 업체들은 도태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혁신은 사라지며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기관과 개인투자자”라고 주장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예탁결제원의 시스템을 당장 이용할 수 없는 점도 지적했다.

하 대표는 “공매도가 재개되는 5월 3일부터 해외에서 예탁결제원의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지는 올해 하반기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존의 방식대로 공매도를 할 수 있는 빈 틈이 생긴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 비중이 50%가 넘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은 무차입공매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루테크는 무차입공매도 방지를 위한 ‘증권대차계약 체결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지난 2019년 12월에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사업자로 선정됐고, 작년 2월에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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