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폭력 문제 해결…서울시, 청소년미디어대전 개최

비대면 환경 속 청소년 비폭력·소통 방법 제시
총 361편 접수…서울시장상 등 총 45편 시상
  • 등록 2021-10-26 오전 11:15:00

    수정 2021-10-26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는 청소년들과 ‘제21회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미디어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청소년 미디어 축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특별주제는 ‘사이버정글 속 프로메테우스’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화된 사이버폭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당 주제가 선정됐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을 최초로 창조한 인물로, 그 이름의 뜻이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해석해보며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미디어대전의 출품은 △영화 △다큐멘터리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사진 △뮤직비디오, 비디오아트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접수를 받는다. 접수된 작품은 분야별 전문가들과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는 청소년 제작자 1667명이 참여한 36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총 4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들 수상작은 △서울시장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영화진흥위원회 등 기관상 △서울예술대 총장상 등을 받는다.

특별주제 공모로 선정된 팀에는 부상도 수여된다. ‘푸른나무재단·교육··사랑의열매·삼성이 협력해 추진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의 일환인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의 후원 심사를 거쳐 3개 팀을 선정한다. 부상은 청소년 제작자의 지속적 창작 활동을 위한 최신 사양의 편집 노트북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았을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은 청소년 제작자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며 “앞으로 청소년 미디어 제작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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