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유니텔’, 오는 6월 간판 내린다

PC통신 호황이던 1996년 서비스 시작
웹 포털 서비스로 변화 줬으나 부침 겪어
제휴 서비스 종료 끝에 유니텔도 역사 뒤안길로
  • 등록 2022-03-06 오후 4:32:09

    수정 2022-03-06 오후 4:44:59

유니텔 홈페이지 갈무리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국내 마지막 PC통신 간판을 유지했던 유니텔이 오는 6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회사가 지난 4일 서비스 종료 안내를 공지했다.

유니텔은 “지난 1996년 (PC통신) 서비스를 시작해 웹 포털사이트로 변경 후 현재까지 고객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상된 일이다. 유니텔 제휴 서비스 종료 공지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이용자 수도 대폭 줄었다. 공지사항 포스트박스 내 방명록의 가장 최근 게시글이 2020년 5월이다. 바로 직전 게시글이 2019년 10월로 이용자의 커뮤니티 참여가 없다고 볼 정도로 서비스 부침을 그대로 드러났다.

유니텔은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에 이은 2세대 PC통신이다. 삼성SDS 산하 서비스였다가 2000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바 있다. 영화 ‘접속’에서 한석규와 전도연이 대화를 나눈 PC통신 채팅방이 유니텔로 알려져 당시 가입자가 많이 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유니텔은 오는 3월 31일 영화와 웹툰, 문자·팩스·모바일·메일통보알리미 그리고 기타 제휴 서비스를 일제히 종료한다. 오는 5월 초 통합 메일함 백업 기능을 제공하며 메일 수발신은 5월 31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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