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 확 바뀐다"…거래소, 4월부터 제도개선 시행

파생상품 시세 공표방법 개선
선물스프레드 거래시간 확대
  • 등록 2024-03-12 오전 10:36:14

    수정 2024-03-12 오전 10:36:1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가 선물스프레드 거래시간 확대, 파생상품 시세 공표방법 개선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오는 4월부터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파생상품 시세 공표방법 개선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를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하고 시장 참여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4월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소가 이 같은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투자자의 보유주식 위험관리와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를 위해 시장 수요가 높은 주식선물·옵션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함이다.

먼저 거래소는 주식선물 기초주권을 191개에서 223개로 늘리고, 주식 옵션 기초주권을 현행 47개에서 52개로 5개 추가 확대했다. 특히 주식선물은 KG모빌리티와 에코프로머티 등 코스피 26개와 하림지주, 파마리서치 등 코스닥 11개 등 총 37개가 추가된다.

주식옵션의 경우 포스코DX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코스피 4개와 에코프로비엠 등 코스닥 1개가 추가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보령 등 주식선물 5개는 기초주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초주권으로 추가 선정된 주식선물·옵션의 거래개시일은 오는 4월 22일이며, 제외될 예정인 주식선물의 최종거래일은 오는 4월 11일이다.

올해 2차 추가상장은 8월 예정돼 있다. 이후 대표 주가지수의 구성 종목 대부분이 주식선물의 기초주권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사진=한국거래소)
파생상품 시세 공표방법도 개선된다.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향상과 파생상품 가격발견 기능을 높이기 위함이다. 거래소는 향후 주식시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파생상품 시세를 공표할 방침이다.

먼저 단일가시간은 현행 공표되고 있는 예상체결가격에서 예상체결 가격과 수량 및 3단계 예상우선호가의 가격·수량·건수를 추가 공표한다. 또한, 총호가수량과 건수를 공표하는 방식에서 5단계 우선호가의 합계수량·건수로 대체한다.

투자자가 포지션을 다음 만기로 쉽게 이월할 수 있도록 선물스프레드 거래시간도 확대된다. 2001년 도입 이후 접속거래로 제한했던 선물스프레드 거래에 단일가거래를 허용해 전체 거래 시간을 늘렸다. 체결방법은 단일가 거래로 이뤄지고, 의제약정가격은 현행 방식과 동일하게 선물스프레드의 단일가거래 개시 직전의 최근 월물 직전약정가격을 기준으로 설정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행세칙 개정 및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등 제도 개선 사항을 오는 4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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