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내 감염사고 최근 5년간 2000여건 발생

오미크론 세부변이 조리원서 상반기 급증
감염자 2명 중 1명 신생아 체계적 관리 必
  • 등록 2022-09-15 오전 11:03:01

    수정 2022-09-15 오전 11:03:0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산후조리원 내 감염 사고가 최근 5년간 2000여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2년간 조리원 내 감염 사례가 주춤했던 것이 올해 다시 급격하게 늘고 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총 2045명의 산후조리원 내 감염이 발생했다.

연도별 발생 인원은△2018년 510명 △2019년 352명 △2020년 201명 △2021년 202명 △2022년 상반기 780명 등으로 올 하반기까지 더하면 올 한해 조리원 내 감염자수는 1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감염자별로 보면 2명 중 1명(57%, 1165명)은 신생아였다. 그 뒤를 산모(24%, 498명)와 직원 등 기타(19%, 383명)가 이었다.

산후조리원 내 코로나19 감염사례는 총 847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30명이었던 것이 2021년 124명, 2022년 상반기 69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오미크론 세부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조리원 내에서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확진사례는 직원 등 기타가 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외에도 산모(304명)와 신생아(18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 보면 △RS바이러스감염, 감기 등과 같은 호흡기계 질환(758명) △로타바이러스 등 장관계질환(13명) △뇌수막염, 수족구 등 기타질환(9명) 등이 있었다. 특히 RS바이러스 경우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계열 질환으로,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한 번 감염되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재감염이 이뤄진다. 성인인 경우 가벼운 감기지만, 신생아의 경우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김원이 의원은 “산후조리원 내 감염의 경우 산모와 신생아, 종사자의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코로나19의 방역을 비롯한 위생준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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