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튜디오미르가 고객사 다변화로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14%대 강세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9분 현재
스튜디오미르(408900)는 전 거래일보다 14.64% 오른 4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고객사 다변화로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스튜디오미르는 ‘코라의 전설’과 ‘분닥스’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게 됨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이후 ‘볼트론’, ‘DOTA2’
, ‘Witcher’, 자체 작품인 ‘코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편·시즌제 작품도 꾸준하게 제작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투자액은 2018년 11억 달러에서 보다 증가한 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전체 예산 중 애니메이션의 비중도 11%에서 1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연구원은 ”이런 환경 하에서 스튜디오미르는 2019년 국내 업계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넷플릭스를 기반으로 워너브라더스, 디즈니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로 고객사가 다변화되고 있어 제작 중인 작품 수는 2020년 7개에서 지난해 11개로 증가했으며, 올해의 경우 13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