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도 IPEF, 대면 각료회의 내달 8~9일 LA 개최 추진”

日닛케이 보도…첫 공식 대면회의
14개국 참여, 무역·반부패 등 4개 영역
“회의 목표는 공식 협상 개시 선언”
  • 등록 2022-08-21 오후 6:40:15

    수정 2022-08-21 오후 6:40:1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각료 회의가 내달 8일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IPEF 출범 이후 첫 각료급 공식 대면 회의로, 공식적인 협상 개시를 위한 합의를 목표로 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지난 5월 열린 IPEF 화상회의(사진=산업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캐서린 타이 대표와 지나 레이먼도 상무장관이 해당 회의를 주최하며, 일본에서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을 포함해 한국, 호주, 인도 등 14개국 장관들이 모인다.

참가국들은 무역 활성화, 공급망 강화, 탈탄소·인프라스트럭처, 조세·반부패 등 4가지 영역에서 분야를 선택해 교섭에 참여할 수 있다. 소식통은 각국의 관심사 등을 공유하고 정식 협상에 들어간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표라면서, 디지털 무역, 노동, 환경 등에 대한 높은 수준의 규칙 제정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규칙 적용을 위한 유예 기간 등 유연한 제도 설계를 요구하고 있으며, 각국의 법 체계에 대한 이해와 기술 협력 제공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디지털 분야에서는 미국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에 동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자국 데이터에 대한 ‘디지털 보호주의’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했다.

IPEF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제안한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체다. 공정무역, 공급망 회복, 디지털 경제, 인프라, IT기술, 탈탄소화 및 청정에너지, 세금 및 반부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월 한·일 순방 당시 공식 출범했다. 이후 6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무역 분야 비공식 각료급 회의가 열렸고, 7월에는 온라인으로 고위급 회의가 열렸다.

닛케이는 “IPEF의 공식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라면서 “관세 인하 및 철폐는 협상 영역에 포함되지 않아 미국 시장의 개방을 기대하는 국가라면 혜택으로 느끼지 못할 것이란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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