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파수(150900)가 이틀째 오름세다. 데이터3법 통과와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수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77%(380원) 오른 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수는 전 거래일에도 9%대 올랐다.
파수는 데이터 보안(DRM 분야), 애플리케이션 보안(시큐어코딩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며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데이터3법이 통과됨에 따라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해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파수는 올해 개인정보 비식별화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향후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 및 원격 근무가 확산하는 추세이며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도 재택 및 원격 근무는 활성화될 것”이라며 “현재 대부분 기업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나 VPN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대응 속도가 느리며 보안에 한계가 있어 보안 제품을 도입하는 기업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