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5162억 규모 LNG 수송선 보냉재 공급 계약 체결

  • 등록 2023-07-18 오전 10:34:24

    수정 2023-07-18 오전 10:34: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카본(017960)은 5162억원 규모 LNG(액화천연가스) 수송선 보냉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139.8%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한국카본은 대규모 신규 수주를 잇따라 달성했다. 지난 16일에는 공급 변경 계약 체결로 수주 규모를 확대하는 등 올해 신규 누적 수주 규모가 7255억원을 돌파했다. 수주 잔고 최대치였던 지난 2022년을 넘어서며 수주잔고 금액이 2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했다.

한국카본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LNG 수송용 단열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기업 한국신소재를 흡수 합병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향후에는 방산, 우주,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조선 업계 호황과 IMO의 탄소배출 감축 규제 강화 등 여러 요인에 힘입어 LNG 수송선 수주가 증가 추세”라며 “대규모 신규 수주에서 만족하지 않고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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