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 17일에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고자 다음주 코로나 방역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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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358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 3523명, 해외유입 6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07만 6239명이다. 지난 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만 9425명→1만 7647명→8976명→1만 5468명→3만 535명→2만 6957명→2만 358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4831명, 경기 6589명, 인천 1408명, 부산 1111명, 제주 14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5만 6574건을 나타냈다. 전날(13일)은 8만 2745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13만 2139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05명(86.5%),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4명(97.1%)이었다. 방역당국은 10월 1주(10월 2~8일) 보고된 사망자 201명 중 50세 이상은 196명 (97.5%)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69명(35.2%)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50만 8000여명이 응시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정부는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2023학년도 수능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수립해 다음 주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10월 이후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중단,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대면 면회 허용 등 방역지침은 완화되고 있지만,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방역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선 방역과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의료진,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김 제2 총괄 조정관은 “이번 주부터 2가 백신 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면서 “예약 접종뿐만 아니라 당일 접종도 가능한 만큼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