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당선…`경제정책 사령탑` 맡을 경제통은 누구

경제관료 출신 이석준 초반 지휘, 윤창현 정책 조정
김소영·김경환 교수 거시경제·부동산분야 브레인 역할
`관료 출신` 현직 추경호·송석준·송언석 의원 첫 손에
강석훈 전 경제수석, 윤희숙·이혜훈 전 의원도 주목
  • 등록 2022-03-10 오전 7:15:21

    수정 2022-03-10 오전 7:15:21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임기 초기부터 막중한 경제 과제들을 맡게 됨에 따라 `경제 브레인`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윤 당선인 측에는 경제정책을 이끄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경제 전문가들인 교수진과 정치인들이 포진했다. 이들을 통해 인수위원회에서 국정 과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고 차기 국무위원 후보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윤석열 경제팀`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5일 오후 선거 유세 당시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앞 광장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한 윤석열 당선인 캠프에서는 이석준 전 국조실장이 초기 정책총괄 간사를 맡으며 경제정책의 뼈대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국조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 2차관 등을 거치며 경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국조실장을 맡으며 행정력도 경험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경제분야에서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주요 경제 책사다. 김소영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고 거시경제와 금융 등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가졌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토교통부 1차관을 지낸 김경환 교수는 부동산분야에서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상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안재빈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상규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한두봉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황운중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 등도 윤석열 캠프에 몸을 담았다.

경제 전문성을 인정받는 정치인들도 포진했다. 경제부처 관료 출신으로 국회에 입문했던 전·현직 의원들이 다수 포진했다.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선거 정책 공약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경제 관련 공약의 조정과 점검 등을 맡으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기재부 출신 당내 인사들 중에서는 추경호 현 원내 수석부대표가 최우선으로 거론된다. 거시와 금융, 조세정책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 정책에 해박한데다 최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협상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해냈다. 또 기재부 2차관을 거친 정통 예산통인 류성걸 의원도 입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캠프에서 직능본부 수석총괄부본부장을 맡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이천시 재선 의원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낸 부동산정책 분야 전문가다. 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 등을 지낸 경제통으로 경선 캠프에서 정책조정본부장을 맡았다.

아울러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윤 후보의 경제정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주목되는 인물이다. 또 윤희숙·이혜훈 전 의원은 모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출신으로 각각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UCLA 대학원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은 정통 경제 전문가다. 윤석열 캠프에 경제 자문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앞으로 중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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