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압사 참사 수사 착수…용산서에 수사본부

목격자 등 상대로 사고 원인 파악
담당 지자체 예방조치 여부도 점검
  • 등록 2022-10-30 오전 11:23:07

    수정 2022-10-30 오후 2:59:39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핼러윈’ 이태원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인파에 깔려 수십명이 실신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에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수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이태원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린데다 좁은 골목길 사고 현장은 단 몇 초 만에 아수라장이 돼 최초 사고 경위가 불명확하다.

경찰은 신고자나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이번 사고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할 계획이다. 또 담당 지방자치단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를 충실히 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은 이날 우종수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찰재난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시도경찰청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 확인과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핼러윈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담당인 용산경찰서는 사고 발생 직후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서울경찰청은 인근 6개 경찰서 형사·의경도 투입했다.

전날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다쳐 총 233명의 사상자가 났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중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 외국인은 노르웨이,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국적 19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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