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기투자 '마이프랜차이즈', 3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시드 투자 유치 10개월 만의 후속 투자 유치
비대면 창업플랫폼 가치 인정받아
모바일앱 출시
  • 등록 2020-11-26 오전 9:03:17

    수정 2020-11-26 오전 9:03: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타트업 ‘마이프랜차이즈(대표 김준용)’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라구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D2 스타트업팩토리, 본엔젤스,김기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마이프랜차이즈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와 예비 창업자를 잇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6,800여 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연도별 가맹점 수, 평균 매출액, 창업 비용 등 유용한 창업 정보를 시각화해서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는 마이프차를 통해 업종별·테마별 브랜드 정보는 물론이고, 관심 브랜드의 주요 정보를 비교 분석해볼 수 있다. 관심 지역의 배후세대, 학교, 지하철 유동인구와 같은 주변 정보와 브랜드별 출점 현황을 지도 기반으로 한눈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 역시 마이프차에 무료 입점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예비창업자와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 적합한 비대면 창업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신규 입점 문의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점포 선정 및 가맹 계약성과로도 이어져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프랜차이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안심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BC카드와도 제휴해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등 가맹 본부의 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예비창업자, 프랜차이즈 본사간 정보 교류 돕는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리드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연구 팀장은 “마이프랜차이즈 사업 초기 단계였던 2019년 말부터 서비스 구현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라며, “현재 프랜차이즈 산업이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 예비 창업자와 본사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라고 밝혔다.

마이프랜차이즈 김준용 대표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매출 규모는 2018년 기준 120조 원으로 GDP의 6.9%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나,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생태계 참여자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마이프차는 모바일과 PC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앱에서는 관심 브랜드로 설정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 사업 현황과 창업 혜택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앱은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iOS앱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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