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임 재정부장 "경기부양·부채위험 해결 노력 강화"

란포안 신임 재정부장 中신화통신 인터뷰
"효율 향상 초점 두고 적극적 재정정책 펼칠 것"
"국채 발행 가속화, 내년 할당 지방채 일부 선발행"
  • 등록 2023-11-05 오후 6:16:29

    수정 2023-11-05 오후 6:16:29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란포안 중국 신임 재정부장이 경기를 부양하고 지방정부의 부채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국채 발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로이터통신이 5일 란 부장의 신화통신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란 부장은 이날 복잡한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 정부는 계속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하고,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재정정책의 효율성을 더욱 잘 발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란 부장은 또 “특별국채의 역할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별국채 발행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 재정 수요를 합리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내년에 할당했던 채권을 일부 미리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취임 후 첫 인민은행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올 4분기에 1조위안(약 184조원)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8%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관리해 온 GDP 대비 적자 규모 3%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란 부장도 같은 날 신임 재정부장으로 임명됐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취임한 것이어서 책임이 막중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는 중국 경제가 올 3분기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만큼 현 추세를 유지하면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부동산 위기가 심화하고 민간 기업들이 지출을 꺼리면서 경제적 역풍이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의 1~3분기 누적 GDP 성장률은 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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