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사흘 만에 206건 접수…사탐 77건 최다

사탐 ‘생활과 윤리’ 10번 문항에 20건 이의접수
평가원 외부위원 참여 심의 후 25일 정답 확정
  • 등록 2019-11-17 오후 2:52:28

    수정 2019-11-17 오후 2:52:28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뒤 사흘 만에 이의신청 접수 건수가 200건을 넘었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17일 오후 2시 기준 206건의 글이 올라왔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가 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어 62건 △과학탐구 28건 △수학 19건 △영어 11건 △직업탐구 5건 △제2외국어/한문 3건 △한국사 1건 순이다.

사회탐구 중에선 ‘생활과 윤리’ 과목 10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상사 갑(존 롤스)과 을(노직)의 입장으로 적절한 답이 무엇인지 찾는 문제다. 평가원은 ‘사유재산권은 정의 원칙에 따라 평등하게 분배돼야 한다’는 2번 선지를 정답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존 롤스의 입장과 2번 선지가 부합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10번 문항에 이의를 제기한 한 글쓴이는 “사유 재산권을 평등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주장은 재산소유 민주주의를 주장한 롤스의 입장에 부합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해당 문항에서 제시한 선지 중 정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평가원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 선청을 받는다. 이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서 이를 심의한 뒤 오는 25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불 수능 논란이 거셌던 지난해에 비해 이의신청 건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5일간 모두 991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2020학년도 수능 사회탐구에서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생활과 윤리’ 10번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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