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DS투자증권은 15일
동운아나텍(094170)에 대해 실질적 자율주행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5.4%(20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ToF용 VCSEL 드라이버 IC 제품(모바일용) 개발을 완료했다”며 “일본 소니 외 전세계 처음으로 개발 완료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운아나텍은 현재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용 VCSEL 드라이버 IC를 국내 자율주행 라이다 모듈을 개발하는 비상장사와 상반기 목표로 개발중이다. 올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를 공개할 예정이다.
양 연구원은 “동사의 햅틱 드라이브(Haptic drive)가
현대차(005380)그룹에 납품 중”이며 “모바일용 VCSEL 가격이 최소 700원을 예상하기 때문에 라이다가 차량에 탑재된다면 동운아나텍의 수혜는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12 프로·프로맥스에 ToF를 적용한 가운데 동운아나텍의 고객사도 올해 하반기 ToF를 탑재할 것이라고 양 연구원은 예상했다. 내년 ToF 납품 개수 목표인 5억개를 달성한다면 300원의 가격을 책정해도 매출액 1500억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양 연구원은 “ToF를 제외하더라도 올해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목표 PER을 기존 10.5배에서 12배로 조정했다”며 “50% 수준의 ROE를 감안하면 목표 멀티플은 충분히 보수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