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적용한 점포의 명칭을 ‘이마트24 리저브’로 적용한 사례에 비춰보면 아임이 리저브 역시 PB인 아임이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마트24는 프리미엄화가 소정의 성과를 낸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2017년 첫 리저브 매장으로 선보인 예술의전당점 매출이 이전에 비해 30% 증가하자 확장을 거듭, 현대 약 330개 점포를 리저브로 운영 중이다.
현재 편의점 업계에서 프리미엄 라인을 별도로 운영하는 곳은 GS25가 유일하다. GS25는 ‘유어스 프리미엄’을 통해 가격대가 비교적 높지만 품질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모리 김치찌개’, ‘공화춘’ 등이 대표적으로 자리 잡은 상품이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CU와 세븐일레븐 등은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을 운영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8900원짜리 ‘완도전복감태김밥’ 등 고급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아임이 리저브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한 것을 맞다”며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24가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만족감 높은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편의점에서도 프리미엄 상품을 점차 강화하려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편의점 상품에 대한 가격 저항선이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라인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