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토론 쟁점 '자료 사용'… 이재명 측 “먼저 쓰지말자더니”

  • 등록 2022-01-30 오후 7:08:22

    수정 2022-01-30 오후 7:08:2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이 양자토론 협상과 관련 국민의힘에 “토론을 하겠다는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자료 사용 여부를 두고 국민의힘이 요구가 바뀌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현 대변인은 양자 토론 협상이 진행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협상 난항 이유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현 대변인이 공개한 자료는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시했다는 당초 토론 계획안으로 자료 없이 자유로운 토론을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날 협상은 민주당이 국민의힘 주장대로 주제 제한을 포기하고 자유 토론에 동의했지만 자료 사용 여부를 두고 이견이 발생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자료 사용을 제한하는 당초안과 달리 자료 사용이 가능한 토론을 요구했다.

현 대변인은 “토론협상에서 마지막 쟁점은 ‘자료 사용 여부’에 있었다”며 “당초 국힘당이 제시한 문건에는 ‘자료 사용 불가’라고 되어 있었다. 이제와서 ‘자료 사용 가능’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 대변인은 “토론을 하겠다는 것이 맞나”고 물으며 국민의힘 태도를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힘 측은 오후 협상 결렬 뒤 “무자료로 토론하자는건 국민 앞에서 거짓말이나 하고 사기쇼를 펼치자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 후보측은 국정철학 운운하며 자료없이 토론 못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길 원하지만, 말밖기와 억지 논리를 펼쳐 어떻게는 양자토론을 안하려고 생떼를 쓰는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이 자료 없는 토론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물러서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역시 주제 제한 없는 토론을 자신들이 양보했다며 자료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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