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장 초반 강세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두 자녀가 코스닥 상장사인 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10% 가까이 취득하며 2대 주주에 등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전 거래일보다 7.14% 오른 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최 회장은 주성엔지니어링 지분 8.66%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두 자녀인 정민 씨와 인국 씨도 각각 0.21%를 취득해 최 회장 일가가 보유한 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총 9.08%에 달한다.
최 회장과 두 자녀는 7월 20일부터 전일(26일)까지 여러 차례 걸쳐 장내 매수에 나서왔다. 취득 단가는 2만1000원선에서 2만4000원선이다.
최 회장 측은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명시했다. 특별 관계자 전원은 주식 보유기간 동안 주식 수와 관계없이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권리만을 행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웨이퍼(원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 등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태양광 증착장비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황철주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28.97%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폐지를 신청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주권매매거래는 정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