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롯데 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가를 위해 일하다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국가유공 공무원 자녀들에게 지원된다. 부모의 희생을 기리면서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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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가운데 2015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순직한 고(故) 이강석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의 차남 이용재 학생은 2019년 재단으로부터 나라사랑 장학금을 받은 뒤 2023년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인 고 최정환 상사의 자녀 최의영 학생과 업무중 부상을 당한 소방장과 해양경찰의 자녀 등 4명의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재단은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소방 공무원 자녀에게 2015년 장학금 지원을 시작해 경찰, 해경, 직업군인의 자녀까지 확대했다. 관련 장학금은 누적으로 총 65억5000원 수준이다.
이번 나라사랑 장학금은 1인당 400만원씩 총 250명에게 지원해 직업군인 4억원(100명), 경찰 3억2000만원(80명), 소방 2억4000만원(60명), 해양경찰 4000만원(10명) 을 지원해 총 10억원을 전달한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의 자녀들이 우리가 가장 신경쓰며 함께 동행해야하는 분들”이라며 “롯데장학재단이 그들의 공로를 기리며 자녀분들께 함께 나누는 시작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