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서울 동작구는 도시경관과 공공건축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총괄건축가 제도’를 시행하면서 김수영 숨비건축 대표를 첫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총괄건축가 제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공공건축물의 구상·기획단계부터 건축전문가를 투입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공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구는 서울시에서 지역의 맞춤 경관개선을 위해 지정한 동작구 마을건축가 중 MP(Master Planner, 총괄계획가)로 활동 중인 건축가 김수영 대표를 지난 18일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김 대표는 ‘제7회 젊은건축가상’(2014),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2015), ‘대한민국공공건축상 최우수상’(2019) 등 수상경력이 있다.
총괄건축가는 임기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공공건축 및 주민복지 등과 관련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 및 총괄 조정 △대형프로젝트 진행 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부서 간 협력 조율 △건축전문가들과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 △동작구 마을건축가와 마을지도 작성으로 복지사각지대 및 우범지대를 찾아 서울시 연계 사업 발굴·제안 △기타 민간 건축물에 대한 건축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구는 지난 3월부터 ‘동작구 마을건축가’ 5명을 위촉해 신대방 1동 우리동네 키움센터 조성, 노량진역 광장 유휴부지 활용,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 등 구의 도시건축사업 관련한 활동을 맡기고 있다. 2월부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수·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건축과 내 상담실에서 ‘건축사 무료 상담서비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