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수출부진 지속…1~20일 수출 16.5% 감소(상보)

관세청 8월1~20일 수출입현황
무역수지도 35.7억달러 적자
  • 등록 2023-08-21 오전 9:22:10

    수정 2023-08-21 오전 9:32: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8월에도 수출 부진 상황이 이어졌다. 수출 부진 속 무역수지도 3개월 만에 월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관세청은 8월1~20일 수출액이 278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14억2000만달러로 27.9% 줄었고,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5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수출이 전월(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대비 두자릿수 감소 흐름이다. 올해 공휴일로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10.7% 줄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47억2000만달러)이 24.7% 감소한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24억8000만달러·41.7%↓), 철강제품(21억7000만달러·20.5%↓) 등 주요 품목 수출이 대부분 줄었다. 승용차(21억2000만달러·20.2%↑)와 무선통신기기(11억4000만달러·6.1%↑), 선박(10억4000만달러·54.9%↑) 수출은 늘었다.

국가별로도 중국(58억7000만달러·27.5%↓)을 비롯해 미국(44억달러·7.2%↓), 유럽연합(31억1000만달러·7.1%↓), 베트남(28억3000만달러·7.7%↓), 일본(13억1000만달러·9.6%↓) 등 대부분 지역 수출이 줄었다. 단, 대홍콩 수출(10억5000만달러)은 전년대비 36.1%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이보다 많은 27.9% 줄었다. 지난해 폭등했던 원유·가스·석탄 가격이 안정화하며 수입액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수출 부진 속 2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35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통상 월말에 무역수지가 개선되기는 하지만 3개월 만에 무역적자 전환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나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흐름 속 6월 흑자 전환 후 2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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