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피툰은 2016년 8월 론칭한 웹툰 플랫폼으로 한국의 인기 웹툰·웹소설을 다양한 언어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북미, 유럽 만화 앱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태피툰의 누적회원 수는 2019년 200만명에서 3년 만에 700만명으로 급성장 중이다. 전체 이용자 중 94%가 K-콘텐츠 소비를 견인하는 18~34세다.
태피툰은 100% 한국 웹툰·웹소설만 서비스하는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 등 주요 콘텐츠 플랫폼·제작사의 다양한 인기작을 영어로 선점 공개해 K-웹툰 마니아들의 유입을 늘려 연평균 2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태피툰은 앞으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독자를 겨냥한 IP 개발을 본격화해 유통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제작사로서 입지를 넓히고 플랫폼 팬덤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 초엔 국내 웹툰 제작사 씨엔씨 레볼루션, 마루 코믹스를 투자·인수했으며, ‘나 혼자만 레벌업’ 제작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여성향 웹툰 제작사를 합작법인으로 설립했다.
이 외에도 자체 웹툰·웹소설 스튜디오인 태피툰 스튜디오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착수했다. 태피툰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로맨스 판타지 웹툰 ‘아슈타르테’, ‘정부는 도망친다’는 태피툰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 리디에 공개돼 플랫폼 인기순 상위권을 유지하며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방선영 태피툰 최고경영자(CEO)는 “유료 플랫폼인 태피툰은 글로벌 웹툰 시장에 초기 진출해 순수 K웹툰으로 유료 모델 구축에 성공했으며, 이용자의 대부분이 K콘텐츠 주 소비층인 1834세로 충성도가 높다”며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웹툰 구독자 공략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IP 제작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