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4%, "부모 능력이 취업 성공에 영향"

사람인, 구직자 2107명 조사
  • 등록 2020-11-09 오전 8:06:44

    수정 2020-11-09 오전 8:06:44

(사진=사람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부모의 배경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2107명을 대상으로 ‘부모 능력이 자녀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63.9%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능력으로는 ‘경제적 능력’(77.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인맥’(52.7%), ‘사회적 지위’(48.3%), ‘가정환경’(43.1%), ‘정보력’(33.9%), ‘직업’(33%) 등 순이었다.

특히 구직자들은 코로나19로 구직 활동이 길어지면서 부모의 영향력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구직 활동이 길어졌다고 답한 구직자(1896명) 중 절반가량(48.7%)이 취업 성공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고 답했다.

영향력이 더 커진 부모의 능력 역시 ‘경제적 능력’(62.1%, 복수응답)이 많았다. 길어진 취업준비에 경제적인 지원이 보다 중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구직자 중 40.3%는 취업 준비 중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박탈감을 느낀 순간으로는 ‘돈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 사람을 볼 때’(6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부모 회사에 바로 입사하는 사람을 볼 때’(47.6%), ‘부모를 통해 입시, 취업을 청탁하는 사람을 볼 때’(41.3%), ‘사회지도층의 청탁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36.5%), ‘컨설팅, 사교육 등을 돈 때문에 못할 때’(30.7%) 등 답변도 있었다.

특히 이들 중 37%는 취업준비 중 부모님의 능력에 대해 원망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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