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18 쇼핑 페스티벌 好好…전자상거래株 매수 기회"

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6-23 오전 8:55:31

    수정 2021-06-23 오전 8:55:3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전자상거래의 양호한 업황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반독점 규제 이슈가 오는 3분기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중국 618 쇼핑 페스티벌은 온라인 쇼핑 기업 징둥의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시작된 행사이다. 징둥이 광군절 11월 11일 쇼핑 데이를 벤치마킹하여 만든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다. 이 행사에는 티몰, 타오바오, 틱톡, 핀둬둬 등 다른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보통 매년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징동의 매출 규모는 343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2019년과 2020년의 증가율이 각각 26.6%, 33.6%임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성장세다. 빅데이터 회사 신툰에 따르면 618 기간 모든 업체의 총 거래액인 GMV(Gross Merchandise Volume)은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거래액이 큰 업체는 티몰, 징둥, 핀둬둬 순이었고,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핸드폰 및 통신기계,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또 올해 페스티벌의 주요 특징을 △중국 국산 브랜드 굴기 △신예 브랜드 활약 △고가제품 선방 △신규 채널(라이브 방송)의 폭발적 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E’ 첫 언급 등 5가지로 꼽았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징둥에서 매출액이 1억위안을 상회한 236개 브랜드 중 73%가 중국 국산 브랜드로 현지 리얼미 스마트폰과 퍼펙트 다이어리 등 색조 화장품 브랜드 판매량이 두드러졌다”며 “고가 노트북, 기저귀 거래액과 럭셔리 브랜드 페라가모 등과 아이폰 거래액이 큰 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18 기간 티몰 및 타오바오 주문당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17.6% 감소했다”며 “이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그린 에너지의 사용 비중이 향상되면서 단위당 배출되는 탄소량이 감소한 데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한 전년도 양호한 판매 결과로 상대적으로 기저가 높았음에도 618 페스티벌의 성적은 양호한 업황을 방증했다”며 “정부의 반독점 규제 이슈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집중 단속 기간이 3분기에 피크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은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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