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상면주가는 자사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느린마을막걸리’가 출시 14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막걸리에 넣는 감미료나 국산쌀 같은 원재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며 “국내 막걸리 시장은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상면주가가 올해 5월 온라인(네이버쇼핑)에서 판매 중인 막걸리를 자체 전수조사한 결과, 무감미료 프리미엄 막걸리의 비중이 약 88%를 차지했다. 2022년 조사에서 80%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새 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2010년 느린마을막걸리를 출시한 배상면주가는 국내 무아스파탐 막걸리 중 최다 판매를 기록 중이다. 또한 단일 제품으로 2010년 연간 매출 5억원 규모에서 2013년 17억원, 2016년 30억원, 2019년 75억원, 2022년 174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0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막걸리의 핵심은 우리나라 농산물을 주원료로 해 인공감미료 없이 최소한의 원료로 개성 있는 맛을 내는 것”이라며 “원료와 첨가물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