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보다 전기자전거가 인기…신규가입자 30% 증가

킥고잉 자전거 출시로 월평균 신규 가입자 30% 증가…10대 및 여성 유입
자전거 이용량 매주 평균 1.5배 상승하며 연속적인 성장세 기록
킥보드 대비 평균 이용 시간 70% 길어…출퇴근, 여가 목적
  • 등록 2022-10-10 오전 10:22:06

    수정 2022-10-10 오전 10:22:0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킥보드보다는 자전거가 인기다.

퍼스널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대표 최영우)가 전기자전거 서비스 출시 2개월만에 신규 가입자 및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킥고잉은 지난 7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 이후 월평균 가입자 수가 30% 이상 증가했다.

자전거 출시 전후 2개월 간의 신규 가입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10대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5.5배 급증했으며, 여성 가입자는 2배가량 늘었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기존 유저에 비해 자전거 이용 비율이 2배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 자전거 출시를 통한 고객층 확장 및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신규 고객층을 중심으로 킥고잉 자전거를 꾸준히 찾는 고객이 늘어나며, 전체 이용량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킥고잉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자전거 대여횟수는 출시 이후부터 주당 평균 1.5배씩 증가하며 연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야외 이동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킥고잉 자전거 이용량도 이달 중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는 평균 이용 시간도 킥보드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회 탑승 시 킥보드에 비해 평균 70% 이상 길게 이용했으며, 시간제 할인권의 경우도 자전거 대여에서 더 많은 비율로 사용됐다. 출퇴근뿐 아니라 취미 및 여가

목적으로 장시간 이용하려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킥고잉 자전거는 기존 서비스 이용에 진입 장벽이 있던 고객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이동권을 향상시키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가파른 성장세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동을 즐겁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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