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수수료 2%' 제로배달유니온에 위메프오 추가 참여

가맹점 5만개, 업계 4위 위메프오 참여
제로배달 참여 배달앱사 총 8개사 확대
  • 등록 2020-12-06 오전 11:15:00

    수정 2020-12-06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운영하는 제로배달유니온에 배달앱 업계 4위인 ‘위메프오’가 새롭게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제로배달유니온은 높은 배달 중개수수료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배달 플랫폼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정책이다. 기존 배달앱의 6~12%에 달하는 높은 배달중개수수료를 2%이하로 낮춰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 서비스에는 현재 △허니비즈(띵동) △먹깨비(먹깨비) △서울愛배달(스폰지) △부르심제로(만나플래닛) △놀라와요시장(위주) △맘마먹자(더맘마) △로마켓(질경이) 7개 앱사가 참여해 운영 중이다. 이번 위메프오 참여로 참여앱사는 총 8개로 확대됐다.

국내 배달앱 업계 4위(국내 시장 점유율 2.3%) 업체인 위메프오는 약 5만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위메프오가 월간이용자수(MAU) 50만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제로배달 유니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5%대의 중개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한 위메프오는 제로배달유니온 참여를 계기로 2%로 낮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달 18일까지 제로배달유니온 10% 할인 이벤트(1일 최대 5000원, 기간 내 최대 5만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일부터 위메프오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에 업계 4위 위메프오가 참여하게 되면서, 더 많은 가맹점주들이 수수료 할인이라는 혜택을 받게 됐다”며 “제로배달유니온에 민간 배달앱사 참여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가맹점주와 시민 모두의 편의와 혜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제로배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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