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코스피 2200~2600선 계단식 정상화 행보 전망"

삼성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3-30 오전 7:44:49

    수정 2023-03-30 오전 7:44:4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분기 코스피는 2200~2600선에서 계단식으로 정상화 행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코스피는 2월 이후 증시 부침에서 벗어나 지수 26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 중국 등 일부 선도국을 제외한 대다수 신흥국의 정책 초점은 경기 진작보단 물가 통제와 금융 및 외환 안정성 확보가 우선. 신흥국의 사주경계 또는 정중동 정책 행보가 2분기 중 크게 달라질 개연성은 낮다”며 “이에 글로벌 투자가측의 신흥국시장 선호환경은 당분간 중립 이하 기류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예상되는 선진국 금융권 대출·투자 보수화 기류는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환경을 일부 제약할 개연성이 높다”며 “2분기 안도랠리 추세화나 증시 상단이 코스피 2600선 이상으로 마냥 높아질 수 없다 보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저점 주가·밸류 수준에서의 하방 지지력, 선진국 금융 불안에 가로막힌 연준 과잉긴축과 이를 반영한 시장금리의 하향 안정화, 한국 수출 및 기업실적 모멘텀 바닥 통과 가능성, 여전한 중장기 ‘굿 디스인플레이션’ 추세화 기대 등은 2분기 시장의 전화위복 가능성을 역설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잠복 매크로 및 금융 불안을 완충하며 시장의 계단식 정상화 행보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2분기 월별 코스피는 △4월 2200~2500선 △5월 2250~2550선 △6월 2300~2600선으로 설정한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2분기 포트폴리오 전략 초점은 1분기(또는 연간)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주를 활용한 실적 불확실성 헤지, 퀄리티 실적 및 고배당주를 활용한 금리·증시 변동성 헤지, 저PCR(주가현금흐름비율)·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 대안을 활용한 은행권 유동성 리스크 헤지의 교토삼굴 투자 아이디어로 삼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탑다운 투자전략 측면 관심 업종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상사·자본재, 통신, 미디어·엔터, 호텔·레저·면세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2분기 톱픽 10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폴딩스, 기아(000270), 삼성전기(009150), S-OIL(010950), DB손해보험(005830), 현대일렉트릭(267260), 코스맥스(192820),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035900), F&F(383220)를 꼽았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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