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코스피는 2월 이후 증시 부침에서 벗어나 지수 26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 중국 등 일부 선도국을 제외한 대다수 신흥국의 정책 초점은 경기 진작보단 물가 통제와 금융 및 외환 안정성 확보가 우선. 신흥국의 사주경계 또는 정중동 정책 행보가 2분기 중 크게 달라질 개연성은 낮다”며 “이에 글로벌 투자가측의 신흥국시장 선호환경은 당분간 중립 이하 기류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예상되는 선진국 금융권 대출·투자 보수화 기류는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환경을 일부 제약할 개연성이 높다”며 “2분기 안도랠리 추세화나 증시 상단이 코스피 2600선 이상으로 마냥 높아질 수 없다 보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잠복 매크로 및 금융 불안을 완충하며 시장의 계단식 정상화 행보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2분기 월별 코스피는 △4월 2200~2500선 △5월 2250~2550선 △6월 2300~2600선으로 설정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탑다운 투자전략 측면 관심 업종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상사·자본재, 통신, 미디어·엔터, 호텔·레저·면세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2분기 톱픽 10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폴딩스, 기아(000270), 삼성전기(009150), S-OIL(010950), DB손해보험(005830), 현대일렉트릭(267260), 코스맥스(192820),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035900), F&F(38322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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