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DS 프리미엄 역사적 저점…환율 3분기 고점 후 내릴 것"

하나금융투자 분석
평균 3분기 1155원에서 4분기 1135원 내외 기록 전망
"한국 경제 수출과 투자 중심 견고한 성장세"
한국은행, 환율 과도한 상승에 구두 및 실개입도
  • 등록 2021-08-27 오전 8:16:22

    수정 2021-08-27 오전 8:16:22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3분기 고점을 찍고 내려온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달러 강세는 완만하게 나타나겠지만, 한국 경제도 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코로나19 확산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3분기 고점 형성 후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며 “분기별 평균 환율은 3분기 1155원에서 4분기 1150원 수준으로 연평균 1135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달러의 강세 기조,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원화의 상대적 약세 흐름이 전개될 개연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한국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전환돼 내수 충격이 제한된다면 3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은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우선 전 연구원은 미국 달러가 완만한 강세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본격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쌍둥이적자(경상수지+재정수지 적자) 폭을 감안 시 달러 상승의 기울기는 가파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경제의 경우 대외부문 호조와 설비투자 확대 등을 감안 시 4% 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 26일 한국은행은 2021년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유지하며 한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기존 1.8%에서 2.1%로 올려 전망했다.

이밖에 국내 경제상황과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는 지난 25일 기준 18.7포인트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과도하게 상승해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주기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2019년부터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발표하고 있는데, 분기별 환율 변동폭과 한국은행의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한 달러 순매수 금액 간 역상관성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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