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 김선우, '재학생 1등' 조진혁 배출...동탄·대구는 '잔치집'

전체 수석 동탄국제고 출신 고려대 재학생 김선우씨
현역 재학생으로 1등, 전체 차석 대구능인고 조진혁군
동탄과 대구 학부모 "우리의 자랑" 입모아
  • 등록 2021-12-11 오전 11:16:57

    수정 2021-12-11 오전 11:30:31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석과 차석을 배출한 동탄과 대구의 학부모들은 제 일처럼 잔치집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김선우씨(왼쪽)와 차석을 차지한 조진혁군. 김씨는 동탄국제고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반수생이며, 조군은 대구능인고 3학년에 재학중이다.(제공=뉴스1)


2022 수능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아 수석을 차지한 김선우씨는 동탄국제고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반수생 신분이었다. 또 국어에서 단 1문제 틀리며 전체 차석에 오른 조진혁 군은 대구능인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들을 배출한 동탄과 대구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연일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탄지역 맘카페의 한 학부모는 “김선우 학생이 지극히 평범하게 공부한 똑똑한 아이라고 하더라”며 김 씨를 대견해했고, 또다른 학부모는 “만점 학생도 부모님도 부럽다”고 했다. 이밖에도 ‘역시 동탄’ ‘동탄 홍보 제대로 했다’ ‘동탄의 경사’ 등 동탄신도시 거주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또 대구지역 맘카페 한 학부모도 “대단하네요 이과로보면 전국 수석이다”라고 했고, 다른 학부모는 “역시 대구의 대표학군 수성구의 자랑이네요”라고 말했다.

조 군을 배출한 박태영 대구능인고 진학부장은 “조진혁 학생은 성실히 공부해 꾸준히 실력이 오른 경우라서 이번 결실이 더욱 자랑스럽다”며 “수능 뿐 아니라 학생부 종합전형대비에도 소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만점자는 국어·수학·탐구(2개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을 가리킨다. 김 씨는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제2외국어 중국어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수능에서 만점자는 김씨가 유일하다.

조 군의 경우 올해 수능에서 국어, 수학, 탐구 기준 300점 만점에서 국어 한 문항만 틀려 298점을 획득했다. 영어와 한국사도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는 전국 차석이자 미적분과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자연계열 기준으로 보면 전국 수석의 영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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