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섹터는 변화한 수요 환경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졌다”며 “중저가형 EV 차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예상보다 커졌고, IRA 정책으로 판로가 막힌 중국 EV 밸류 체인의 덤핑화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가격 경쟁력이 우선시된 환경”이라며 “셀 업체들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표적인 예가 46시리즈로 불리는 차세대 원통형 폼팩터 개발”이라며 “기존 원통형 제품(2170)대비 지름을 2배 이상 늘려 크기를 키워 용량의 이점을 갖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생산 속도 개선으로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에는 2차전지 업체들의 신기술 개발과 양산을 주가의 가장 중요 한 트리거로 판단하지 않았다”며 “미래 확정된 수요라고 보여지는 수주 기반이 주가에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