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익심리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를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이익심리가 크게 개선은 아니어도 지난해와 같은 하락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연구원은 “코스피 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를 반영하는 이익심리는 연초 이후 반등을 이어오는 중”이라며 “일단 2분기도 우상향의 이익 방향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그는 “코스피 대표업종에서 보면 반도체를 제외하고 자동차, 은행, 소재(화학, 철강), 산업재(조선, 기계) 등 대부분 업종에서 크게 나빠지는 업종은 없다”며 “부진한 소재만 하더라도 최소한 원자재 가격 하락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가 이번에도 중요한데 나빠지더라도 보합권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수출 데이터가 더 악화되진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이익심리가 크게 개선은 아니어도 지난해와 같은 하락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이익의 방향성(우상향)만 흔들리지 않으면 지수도 실적시즌에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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