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아래서 비중 확대…반도체·2차전지·자동차 주목”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4-03 오전 7:56:22

    수정 2023-04-03 오전 7:56:2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00선 아래로 조정을 받을 경우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대응 전략이 유효하단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4월 코스피 밴드를 2200~2500선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글로벌 증시는 금리 인하, 금융불안 완화, 경기회복 기대라는 긍정적인 변수들 간 최상의 조합으로 상승 전개했다”며 “금융불안 소멸과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연내 50bp 이상 금리 인하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중순까지 미국, 유럽 경제지표 부진과 물가 상승압력 지속으로 시장의 기대가 후퇴하고, 정상화되는 ‘배드 이즈 배드, 굿 이즈 배드’ 국면을 예상한다”며 “기대와 현실 간의 이격조정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단기 조정은 국내 증시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제시했다. 그는 “2분기, 3분기 중국 경기모멘텀 강화로 인한 한국 수출과 경기는 저점을 통과하고, 반도체 업종은 1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할 수 있다”며 “채권 금리와 달러 상승세 진정시 외국인 수급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기대감에 단기 급반등이 전개된 데 따른 단기 되돌림 강도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며 “채권 금리, 달러, 실적 변화에 따라 단기 언더슈팅 가능성이 있지만 지난달 중국 경제지표와 한국 수출 데이터로 펀더멘털 가시화가 확인됐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에 이어 하반기 유럽, 미국도 경기 저점 통과를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주요국의 동반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추세 반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은 추세 반전에 대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스피 2300선 이하에서는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글로벌 주요국들의 재정, 법안, 부양 정책이 집중되고, 내년 실적 레벨업이 기대되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업종과 방산, 인터넷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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