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엠케이전자 중국법인이 원가 개선 작업의 성과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0% 이상 급증했다.
| 엠케이전자 쿤산법인.(사진=엠케이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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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전자(033160)는 중국법인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20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동일하고, 이익은 13% 증가한 규모다.
엠케이전자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248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68% 감소했다.
엠케이전자는 중국 쿤산에 별도 공장을 운영하며 중국 내수 기업들만은 상대로 중국지역에 본딩와이어와 솔더볼, 반도체 중고장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중국 쿤산 법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정책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내실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고객을 중심으로 한 범용 제품 중심에서 IC,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가치 고객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원가 개선으로 사업 체질이 개선되며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엠케이전자 중국법인 올해 사업목표는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반도체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확장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으며 용인 본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 시장에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엠케이전자는 계열회사로 중국법인, 동부엔텍,
한국토지신탁(034830)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