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이후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한다”고 강등 배경을 밝혔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차익 실현 압박에 혼조세 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압박에 혼조세로 마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15포인트(0.20%) 오른 3만5630.68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3포인트(0.27%) 하락한 4576.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11포인트(0.43%) 떨어진 1만4283.91로 장 마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과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 경제 지표 개선 등으로 당분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의 금리 인상 여부는 고용 시장의 둔화 속도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고용 지표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더 커질 전망. 이번 주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나올 예정. 시장에서는 월간 고용이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달의 20만9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
피치, 미국 신용등급 AAA→AA+ 하향…부채한도 대치 지적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
-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이처럼 하향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
美 기업 6월 구인, 2년만 최저
-미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58만 건으로 전월 대비 4만 건 감소. 이는 지난 2021년 4월(929만 건)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규모.
-6월 해고 건수도 153만 건으로 전월(155만 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 구인과 해고 건수가 모두 감소한 것은 과열됐던 고용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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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PMI는 제조업황 위축세을 시사. 7월 ISM 제조업 PMI는 46.4로 집계돼. 이는 전월치인 46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50을 밑돌아 업황이 위축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7월 수치는 WSJ 전망치인 46.8도 밑돌아. ISM 제조업 PMI는 아홉 달 연속으로 위축세를 지속.
-AMD는 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조정 주당 순익이 58센트였다고 밝혀. 이는 시장 예상치 57센트를 웃돌아.
-매출 역시 53억6000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53억2000만달러)를 상회. AMD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반도체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현대차·기아, 7월 美 판매 두자릿수 증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7월 미국에서 친환경차를 앞세워 두 자릿수 판매 실적 증가를 기록.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7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도매 기준)이 6만6527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혀. 싼타페 하이브리드(205%↑), 전기차 아이오닉5(109%↑),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44%↑) 등 친환경차량이 판매 증가를 이끌어.
-7월 현대차의 소매 판매량은 6만1745대로, 작년 동월보다 2% 증가하며 7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 친환경차 판매량은 49% 증가하면서 월간 전체 소매 판매의 20%를 차지.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7월 판매량(도매 기준)이 7만930대로, 작년 동기보다 14% 늘었다고 밝혀. 기아는 역대 7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 판매 기록. 기아의 소매 판매는 6만6485대로 작년 동월 대비 13% 증가.
尹대통령, 이날부터 6박 7일간 여름휴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여름휴가로 저도에 머물 예정.
-대통령실은 다만 윤 대통령이 필요에 따라 휴가 기간에도 일정 부분 공식 행사를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재충전과 함께 국정운영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