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미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 불확실성이 재차 증폭된 가운데 기대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보다 먼저 리오프닝에 나선 홍콩도 아직 뚜렷한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1월 홍콩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36.7% 급감했고, 수입 증가율 역시 전년동월대비 -30.2%의 부진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는 분명히 잠재해있지만 당장 미 연준의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더불어 정찰풍선 사태로 재차 긴장감이 고조된 미중 간 갈등 등은 홍콩을 위시한 중화권 시장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봤다.
그는 양회에 이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되는 내달 초중반이 리오프닝 효과를 판단하는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1일 2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1~2월 경제지표 발표가 3월 중순 경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도 리오프닝 효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