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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14곳으로 기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절반인 7곳에 그쳤다. 이중 5개 단지가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적용된 오피스텔로 청약 경쟁률도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올해 4월 대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돼, 평균 22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180.29대 1)’,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센트로 (38.17대 1)’ 등도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생활숙박시설에도 브랜드 파워가 통하고 있다. 앞서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2017년 분양)’, ‘웅천 자이 더 스위트 (2018년 분양)’는 각각 80.3대 1과 35.6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1월, 20세 이상 회원 29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가 가장 높은 응답률(32.7%)을 보였다.
연내에도 전국에서 유명 브랜드를 앞세운 틈새형 주거상품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54 ~ 74㎡ 생활숙박시설 344실과 상업시설 237실이며,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고급 레지던스 브랜드인 ‘트리마제 벨마레’ 가 국내에서 처음 적용된 단지다. 조식, 청소, 세탁 등 주거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향후 고급 레지던스, 대규모 스트리트 몰, 옥상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캐슬’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로, 앞서 지난해에 분양한 전용 84㎡ 아파트 450가구와 이번에 분양하는 전용 29 ~ 50㎡ 오피스텔 352실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을 6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20층에 오피스텔 총 954실(전용면적 20~44㎡)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