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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유럽연합(EU)에서 구독료를 지불하는 사용자들에게 앱에 광고를 노출하지 않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물론 기존처럼 광고가 포함된 무료 버전 앱도 계속 서비스한다. 유료 버전 앱의 가격과 적용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다.
메타는 지난 20여년간 사용자들에게 무료 SNS를 제공하고 기업들에겐 광고를 판매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유료 버전 검토는 유럽에서 관련 규제를 우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내년엔 또 다른 EU의 디지털 시장법이 시행될 예정인데, 이법은 대형 플랫폼들의 경쟁 촉진을 위해 특정 사업적 관행을 바꾸도록 강제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반하게 되면 글로벌 매출의 최대 10%를 벌금으로 내야하는만큼 글로벌 빅테크들에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