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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7.27% 상승한 331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MS의 시가총액은 2조4897억9600만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애플은 주가가 2.77% 하락하며 1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9일 애플의 종가는 149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역시 2조4762억1900만 달러로 내려앉았다.
이처럼 MS와 애플의 주가가 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최근 3분기 실적 영향이 크다.
MS의 올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453억 달러, 20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4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MS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매출 증가폭은 2018년 이후 최대치이며 11분기 연속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
애플은 먼저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며, 지난해엔 사우디아람코마저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향후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소되면 다시금 애플과 MS간 시가총액 1위 경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