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통신보안 표준 2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 최종 승인

클라우드 기반 차량 데이터 저장장치 보안 가이드라인
이더넷 기반 차내망 보안 가이드라인
8월 사이버보안 국제표준회의 한국유치 성공
  • 등록 2023-03-05 오전 9:36:51

    수정 2023-03-05 오전 10:40:3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차량통신보안 분야 국제표준안 2건이 최종 승인됐다.

응용 서비스 보안 분야 국제표준안 2건도 사전채택 되어 향후 국제 표준 채택을 위한 회원국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등 신규 제안한 표준화 과제 5건도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표준화는 신규제안→표준개발(1~2년)→사전채택→국제회람(3~4개월)→최종승인의 순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국제표준이 된 것은 ▲클라우드 기반 차량 데이터 저장장치 보안 가이드라인과 ▲이더넷 기반 차내망 보안 가이드라인이다.

전자는 클라우드 기반 차량 데이터 (EDR/DSSAD) 저장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고려사항, 보안 요구사항 및 유즈케이스를 제시한 것으로 이상우 책임(ETRI)과 박승욱 파트장(현대자동차)이 개발했다.

후자는 차량용 이더넷 환경에서의 보안 위협을 기술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수립 하기 위한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한 것이다. 이상우 책임(ETRI), 이유식 이사(이타스코리아)가 개발했다.

출처=과기정통부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금년 하반기에 열리는 ‘ITU-T SG17 사이버보안 국제표준회의’의 한국 유치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ITU-T SG17은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으로 2017년부터 우리나라가 의장국(의장 :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을 수임하고 있으며, 연 2회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통해 국제표준 채택, 기술지침서 제공 등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한 ’23년 하반기 ITU-T SG17 국제표준회의는 8월 29일(화)부터 9월 8일(금)까지 일산 킨텍스(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되어 전세계 50여개국 350여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석하여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하반기 회의에서는 차기 회기(2025~2028년)에서의 SG17 연구반 구조와 신규 연구주제를 결정한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제로트러스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등 사이버보안 기술의 국제표준 확대와 메타버스 보안도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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